올해도 어김없이 따스한 봄기운이 찾아오니, 마음은 벌써 밭으로 달려갑니다.특히나 이번 봄에는 평소보다 더 애정을 담아 생강을 심어보려고 해요.시골살이의 소소하지만 분주한 하루하루,오늘은 생강 심기를 위한 준비 과정을 기록해보려 합니다. 시골밭, 생강을 맞을 준비를 시작하다제가 가꾸는 시골밭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살아 있는 만큼,돌도 많고 흙도 투박합니다.생강은 알뿌리 작물이라 흙 속에서 잘 자라기 위해서는 흙이 부드럽고 뿌리가 뻗기 쉬워야 해요.그래서 생강을 심기 전, 돌을 골라내고 흙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흙털기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곡괭이와 괭이질을 오랜만에 해보니 허리는 쑤시지만,이 과정을 거쳐야 생강이 잘 자란다는 걸 아니까 즐겁게 흙을 만졌습니다.한 삽, 한 삽 흙을 뒤집으며 벌써 생강 향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