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만일까요.시계보다 하늘을 더 많이 본 하루가.부산 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그 안 깊은 곳, 편백나무숲 산책길을 걸었습니다.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산책이었지만생각보다 깊고 따뜻한 시간으로 남았어요. 편백나무숲, 향기로운 자연의 품 안서편백나무숲길을 따라 걷기 시작한 시간이 대략 오전 10시쯤.햇살은 적당히 포근하고, 나무 그늘 아래로 드리운 산책길은딱 걷기에 좋은 기온이었습니다.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편백나무 특유의 은은한 향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군요. 나무 사이, 마음을 건드린 짧은 문장들무심코 올려다본 나뭇가지들 사이,그곳엔 작고 예쁜 나무 팻말들이 걸려 있었습니다.“괜찮아,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숨을 크게 쉬어보세요.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에요.”“오늘도 수고 많았어요..